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만든다. 서희이앤씨(대표 채수웅)는 경북 포항시 호동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 설비 준공식에 이어 본격적으로 전력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희이앤씨는 올해부터 20년동안 메탄가스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대신 포항시에는 전기 판매금액의 2.5%를 납부하게 된다. 이 회사는 30억원을 들여 호동 쓰레기 매립장 6백60㎡에 1MW짜리 발전기 2대를 설치해 하루 평균 15∼16시간 가동, 매달 90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산된 전력은 3천7백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메탄가스를 자원화함으로써 수익도 얻고 악취를 줄여 주민 불편을 없애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