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소폭 오름세다.
26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6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저녁 6시 50분(국내 시각 27일 오전 8시 50분) 현재 기준가보다 2.00포인트 오른 1,259.50을 가리켰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1.90포인트 오른 1,084.30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국내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작년 4분기에 ‘어닝쇼크’(예상보다 부진한 실적)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증시를 지탱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방위산업, 해운 등 업종을 단기 피난처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 반도체·車·2차전지 추락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낸 상장사 중 이날까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곳은 517개다. 이 중 적자 전환과 적자 확대를 포함해 302개(58.4%) 기업이 추정치 대비 10% 이상 적은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57개(11%) 기업도 10% 미만이지만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이 적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 대비 10% 이상 많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업은 적자 축소를 포함해도 102개(19.7%)에 그쳤다.4분기엔 기업들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추정치 대비 실적 하회가 잦은 편이다. 그럼에도 작년 하반기 주가가 지지부진하던 반도체·2차전지·화학 관련주의 실적 충격이 컸던 것은 적신호라는 평가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삼성전자(-18.5%) 포스코홀딩스(-84.1%) LG화학(-248.3%·적자 확대) 등의 어닝쇼크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수혜를 누린 자동차와 금융지주 실적도 줄었다. 현대차(-17.6%) 신한지주(-20.4%) 하나금융지주(-20.1%) 등이 대표적이다. 이마트(-494.6%·적자 전환) GS리테일(-53.7%) 등 내수 대표주도 마찬가지다.수출 환경 악화와 내수 침체라는 양방향 악재가 동시에 기업을 덮쳤다. 반도체는 판매가 상황이 좋지 않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고성능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 펀딩에 930만달러(약 135억원)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람다는 미국 독립계 AI 클라우드 사업자 중 두 번째로 큰 회사다. 전 세계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장 많이 공급받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람다는 엔비디아 GPU 모델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개발자가 AI 모델 구축과 연구개발(R&D)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람다는 안드라캐피탈과 SGW가 공동 주선한 이번 시리즈 D 라운드에서 총 4억8000만달러(약 701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신한투자증권 외에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호주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스(Bright Machines)에 투자한 바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국내 증시에서 4일 방산주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홀대하며 오히려 러시아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인 영향이다. 불안해진 유럽 각국이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국방력을 강화해야 할 처지에 놓이면서 한국 기업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0만7000원(18.01%) 뛴 7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조9524억원으로, KB금융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현대로템(10.87%), 한화시스템(8.67%), LIG넥스원(7.39%), 한국항공우주(7.29%) 등 다른 방산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간밤 유럽증시에서도 방산주들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의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의 밥콕인터내셔널과 BAE시스템스, 독일의 라인메탈, 프랑스의 탈레스,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등 12개가 넘는 방산업체가 장중 10% 넘게 급등했다.종가 기준으로는 롤스로이스, 키네틱, 켐링, 에이번 테크놀러지, 라인메탈, 에어버스 등이 3.5~12.9% 강세를 보였다.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치달은 영향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안전보장을 두고 충돌하면서 설전을 벌였고, 회담은 ‘노딜’로 끝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협상을 지키지 않았던 걸 언급하며 미국에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요구했지만, 면박만 받고 쫓겨나다시피 백악관을 떠났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 광물협정에 서명할 의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