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된 제3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집으로…」가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공로상ㆍ특별상ㆍ인기상을 제외한 22개 부문 중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집으로…」는 노른자위로 꼽히는 각본상과 기획상도 함께 차지해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최다부문(14)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4개 부문상을 휩쓸었고 「흑수선」도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남녀 주연상은 「공공의 적」의 설경구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과 감독상 후보에 함께 올라 주목을 끌었던 「파이란」은 심사위원특별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외국인도 수상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나카무라 도루(일본), 「인디언 썸머」의 음악감독 미하엘 슈타우다허(독일), 「무사」의 의상담당 황바오룽(중국)은 최초의 외국인 대종상 수상자가 됐다. 나머지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각본상=이정향(집으로…) ▲촬영상=김윤수(흑수선) ▲조명상=(흑수선) ▲편집상=김현(무사) ▲미술상=오상만(흑수선) ▲시각효과상=장성호(2009 로스트 메모리즈) ▲음향기술상=이규석 안상호(2009 로스트 메모리즈) ▲기획상=황우현(집으로…) ▲조연상= 나카무라 도루(2009 로스트 메모리즈) 방은진(수취인불명) ▲각색상= 곽재용(엽기적인 그녀) ▲신인 감독상=이시명(2009 로스트 메모리즈) ▲신인 배우상=이종수(신라의 달밤) 서원(나쁜남자) ▲신인기술상=송재석(킬러들의 수다) ▲영화발전공로상=이경순 ▲특별 기술상=정기성 이종형 ▲특별 연기상=김기종 정미경 ▲인기상=차태현 전지현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