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폭주하며 초저가주 강세를 이끌었다. 주가는 전날보다 20원, 2.82% 높은 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억1,470만주가 손을 옮겨 저가주와 개인 데이트레이딩의 '대명사'인 하이닉스를 제치고 전체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전날 1/4분기 영업실적과 전망을 주제로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었다. 렉스턴 등의 판매 호조로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과 레저차(RV)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략적 제휴나 지분매각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증시에는 쌍용차를 비롯, 현대금속, 모토조이, 우성식품 등 초저가주가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저가주 강세는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나타났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로 지수관련주의 탄력이 크게 둔화됐고 환율 급락 등으로 종목 고르기가 수월치 않자 관리종목, 인터넷주에 이어 저가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그러나 초저가주의 동반 상승은 별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의 질이 그 만큼 하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순환 상승을 거쳐 다른 대안을 찾아 매수세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