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2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마에 깊이 패인 주름을 펴기 위해 주사를 맞았던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노 후보는 이날 회의에 앞서 추미애 최고위원이 '요즘 주름펴기 주사가 유행인데 맞을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숨겨왔다 밝힐 게 있는데 이미 주사를 맞아왔다"고 고백했다. 노 후보는 "6개월 맞아보니 주름이 처져 눈이 감기는 현상이 나타나 멈췄다"면서 "지금도 눈가에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편 노 후보는 최근 부인 권양숙씨와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하고 24일 국립의료원을 방문,보건의료부문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서약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 후보측은 "우리 사회의 장기기증에 관한 인식을 바꾸는 데 모범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서약했다"고 전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