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미국팀 선발대가 22일 오후 시카고발 대한항공 38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서울 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 주무인 톰 킹 등 언론.장비 담당자 7명으로 구성된 미국 선발대는 입국심사와 세관검사를 통과한 뒤 유니폼과 축구장비,음식 등을 담은 1백58개의 짐을 2대의 트럭에 옮겨싣고 숙소로 곧바로 향했다. 톰 킹은 "한국이 잉글랜드와 1-1로 비긴 것으로 들었는데 경기내용은 어땠느냐"고 고 취재진에게 반문하는 등 한국팀 전력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발대가 에어프랑스 264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인 미셸 플라티니 프랑스축구협회 부회장과 축구협회 장 클로드 매니저,뒤브레이 대표팀 장비책임자,해외홍보 대행업체 칼슨워그넷 대표 등 선발진 4명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 도착,대표팀이 묵을 호텔 별관과 장비류를 점검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