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여성 신체의 노출 부위 관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네일 케어(Nail Care) 매장`마발라'에서는 손발 각질 제거용 `스크럽(scrub)'과 붓기를 빼거나 악취를 없애는상품 등이 2만8천원-3만원대에 판매된다. 또 현대백화점 신촌.무역.천호점에서는 발톱영양제, 티눈제거액, 발 목욕소금, 발 전용비누 등 30여종의 발관리(Foot Care) 용품들이 1만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된다. 패션몰에서는 피어싱(fiercing), 타투(tattoo:문신) 등도 인기다. 밀리오레 명동점의 경우 3층 `네일아트 숍' 고객이 최근 3-4월보다 40% 가량 많은 하루 평균 70-80명으로 늘었다. 동대문 두타 지하 1층에도 손.발톱관리 매장이있다. 피어싱 매장에서는 눈썹과 배꼽, 귀 등을 뚫어주거나 스티커 형태로 지울 수 있는 문신(타투)을 해준다. 밀리오레 명동점은 5층에 피어싱 매장을 운영한다. 한편 밀리오레가 최근 여성고객 471명을 대상으로 `여름에 하고 싶은 특수 패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네일 아트'가 48.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피어싱'(27.9%) `타투'(12.1%)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월드컵을 전후해 유럽, 남미의 여성 축구팬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여 예년보다 과감한 노출 패션이 유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