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일부 코스닥 등록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신규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물의약품 생산업체인 중앙바이오텍[15170](대표 김무진 www.choongangbio.com)은 생산성 향상 및 매출 증대를 위해 17억여원을 투입, 바이오틴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국내 수요의 80% 가량이 수입돼온 바이오틴은 비타민 제제의 일종으로, 사료첨가제와 화장품, 의약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솔고바이오메디칼[43100](대표 김서곤 www.solco.co.kr)은 경기도 안성에 개인용 의료기구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부품 생산공장을 신축키로했다. 이 회사는 총 30억억원을 투입, 공장을 신축하고 각지에 흩어져 있는 부품생산 외주업체들의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메디아[53110]는 수도(벼)용 인공토양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확대를 위해 경주 그린공장 안에 20억여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결정이 지난해 2월 준공된 그린공장의 건립 때부터 예정된 것으로 `생산시설 자동화 및 통합관리를 위한 3개년 계획'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기능성화장품 전문업체인 바이오랜드[52260](대표 정찬복 www.biolandltd.com)도 지난달 100억원을 들여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랜드는 이미 공장 부지 2천400평을 매입했으며, 오는 2004년까지 공장 건물 신축과 관련 설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