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만 있다면 게이(동성연애자)도 상관없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게이인 전 포드 부회장 앨런 D 길모어(67)를 영입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게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이 미 대기업의 핵심임원이 된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길모어는 35년간 포드자동차에 재직하며 부회장까지 올랐다가 지난 1995년 퇴사한 이후 게이와 레스비언 단체인 "인권운동"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왔다. 길모어가 지원해 온 "인권운동"은 "대기업들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환영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