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G조에 속한 에콰도르의 스트라이커인 아구스틴 델가도(27)가 일본 남서부 돗토리(鳥取)현에서 훈련을 마친 뒤 왼쪽 무릎의 고통을 호소했다고 에콰도르 대표팀의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감독이19일 밝혔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 소속인 델가도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왼쪽 무릎의 부상이 다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델가도는 월드컵 중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스포와 함께 최다득점(9골)을 기록했고 지난 9일 미국에서 열린 신유고연방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돗토리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