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79선을 넘보고 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80포인트, 1.03% 높은 78.79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의 조정이 자연스러운 것이었음을 입증하듯 강세로 출발했다. 목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면서 상승을 지원했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델컴퓨터가 긍정적인 실적과 전망을 내놓으며 나스닥지수선물 강세를 이끈 데다 북미 반도체장비업체의 주문 출하비율(BB율)이 두 달 연속 1을 상회했다는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홈쇼핑,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강세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전날 동반 하락했던 대형 통신주도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강원랜드만 1% 가량 떨어졌다. 개인이 나흘만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반등을 주도하고 나섰고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이 550개로 하락종목 139개의 3배가 넘어 강세장 분위기가 연출되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