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으로 물건 값을 치를 수 있는 식료품점이 생겼다. 미국 식료품 체인점 운영업체인 크로거는 최근 텍사스주에 있는 칼리지스테이션 점포 3곳에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을 도입,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 곳에선 현금 수표 또는 신용카드가 없어도 손가락만 갖다대면 계산이 끝난다. 고객들은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제시하고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지갑을 휴대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때문에 지문인식 등록자들이 여성을 중심으로 차츰 늘고 있다. 지문결제는 회사측에도 도움이 된다. 결제가 빨라지는데다 위조 수표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