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은 13일 국내 경기가 바닥을 이미 벗어났다고 선언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마이 다카시(今井敬) 경단련 회장은 이날 열린 정례회의를 마친 뒤 "미국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對미수출이 증가했고 국내의 재고조정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이 개선되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신일본 제철의 회장이기도 한 이마이 회장은 다만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고용 상황이 아직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소비도 괄목할 만큼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