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합 박근혜 창당준비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박 위원장의 이번 방북에는 유럽 코리아재단 장자크 크로아 이사장과 지동훈 신희석 이사가 동행했으며 이들은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출국직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에 관련,"도착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러나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되면 할 이야기가 많이 있다"고 전제한뒤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합의했던 7.4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이 한반도에서 완결되도록 하는 것이 동시대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