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했다가 부당하게 배당소득세를 떼였던 투자자들이 빠르면 다음주 초부터 세금을 되돌려 받는다. 10일 재정경제부 증권업계에 따르면 재경부는 배당금에 물렸던 세금을 환급해 주도록 방침을 확정,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세금을 되돌려 주기로 하고 대상자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한경 5월10일자 21면 참조 이에 따라 비과세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한 뒤 세금혜택 요건을 갖춘 다음 올들어 계좌를 해지했다가 배당소득세를 낸 1만1천여명의 투자자들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작년 7월 협회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라는 공문을 접수해 이처럼 세금을 뗐으나 재경부 방침이 바뀌면서 다시 세금을 돌려주게 됐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는 작년 7월 재경부와 협의한 뒤 배당금에 대한 징수시점을 배당확정일이 아닌 배당금지급일로 하기로 하고 각 증권사에 공문을 내려보냈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