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종합지수 급락을 따라 낙폭을 키웠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1.09포인트, 1.40% 낮은 76.93을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기술적 반등의 한계를 드러내며 하락한 데다 삼성전자가 6% 이상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매수와 개인 매도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에 가담하면서 지지선 구축에 실패했다. 외국인 매수세를 안은 국민카드가 3% 이상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KTF,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 대부분 지수관련주가 낙폭을 확대했다. 거래가 크게 감소해 전날 수준을 하회하는 2억3,582만주, 9,754억원 어치가 손을 옮기는 데 그쳤다. 하락종목수가 547개로 상승종목수가 181개를 압도해 약세장임을 실감케 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