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미국 시장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나흘 연속 금리가 상승한 데 따라 저가 매수세도 다소 유입되고 있다. 10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36%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5호는 0.03%포인트 하락한 6.91%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도 강세로 출발했다. 6월물은 오전 9시 30분 현재 0.14포인트 오른 103.38을 가리켰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최근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지원하는 경향이어서 통안채 창판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시장이 이를 예견하고 금리가 하락 출발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과장은 이어 "그동안 채권을 매도한 세력이 다음 주 통안채 입찰을 앞두고 캐리수익을 얻기 위해 매수세를 형성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이날 개장한 국채선물옵션 시장에 쏠려 있다. 그러나 거래는 활발하지 않아 현재까지 풋옵션이 행사 가격 103.00에 59계약 거래되는 등 전체 거래건수는 62계약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