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시스코 실적 호전이 국내 네트워크통합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링크, 에스넷, 쌍용정보통신, 인성정보 등 관련업체가 장기 소외주로서 저가 메리트가 있지만 본격적인 주가모멘텀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 통신사업자의 인프라 투자 회복세가 저조하며 기업부문에서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내년 이후에나 발생 가능해 수요 유발요인이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또 NI 업체간 저가경쟁이 지속돼 수익성의 개선 여지도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시스코 효과는 국내 업황과의 상관관계가 미미하고 과거에도 단발성으로 그쳤기에 주가모멘텀의 지속 기대는 무리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국내 NI 수요 증가 기대 또는 수주 증가 이후에나 시스코사의 한국 매출이 증가하는 패턴이라는 것. 다만 N I 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노력은 다소 긍정적이며 따라서 현재는 아니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업그레이드 투자 조기 발생시 이익 개선폭은 커질 잠재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