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8일 과천청사에서 신국환 장관과 SKC 김수필사장 등 33개 사업장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사용의 효율향상 및 온실가스배출 감축을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8년 포항제철 등 15개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모두 409개 사업장이 자발적협약에 참여하게 됐다고 산자부는 집계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사업장은 3개월내에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세워 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하고 앞으로 5년간 에너지절약 투자에 모두 47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자발적협약 체결사업장 규모를 2003년까지 6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3만석유환산t(toe) 이상인 248개 사업장 가운데 208개가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5년간 3조원 가량을 투자해 1조원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