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이 톱모델을 기용한 광고와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오렌지주스 띄우기에 나섰다. 오렌지주스를 아침햇살(쌀음료),초록매실(매실음료)에 버금가는 '스타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마케팅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웅진식품은 최근 인기 탤런트 김정은을 모델로 기용,'고칼슘 오렌지100' TV광고를 제작하고 조만간 대대적인 광고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6개월 단발 모델료로 1억8천만원을 준 이번 광고는 일반 오렌지주스보다 칼슘이 4배나 많이 들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해조·우유칼슘 등 흡수율이 뛰어난 고급칼슘을 사용해 "칼슘도 칼슘 나름"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5백㎖짜리 '고칼슘 오렌지100'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렌지주스는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특별한 판촉활동 없이도 45%나 성장하는 호조를 보였다"며 "톱모델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은 이번주 중에는 오렌지주스 신제품 '프레시 업 100(1.5ℓ/2천원)'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전체 오렌지주스시장의 80%를 장악한 일반 오렌지주스시장을 겨냥했다. 올 최소 1백억원어치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웅진식품은 앞으로 용기 성분 등을 바꿔 10여종의 오렌지주스 제품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