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46
수정2006.04.02 13:47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김대중 대통령의 대국민성명을 대신 읽은 뒤 "현 내각을 중립성을 갖추고 있다"며 대통령의 탈당에 따른 개각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정운영에 변화가 있는가.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안정이 필요한 때이다. 대통령은 정치에 초연한 입장에서 경제,월드컵,아시안게임,남북문제 등의 국정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후속조치가 취해지는가.
"현재 특별한 후속조치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중립내각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 내각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들 문제에 대해 사과했는데 조기귀국 방침이 서 있는가.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서 결정되리라고 본다.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있다."
-대국민 사과및 탈당 발표문을 대통령이 구술했나.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비서실에서 5일 초안을 올렸고,대통령으로부터 지시가 있었다. 대통령께서 직접 하시는것도 중요하지만 대통령 명의로 성명이 발표된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장관들은 어떻게 되는가.
"관계장관들이 적절한 판단과 행동을 할 것으로 안다."
-이달중 총리를 포함한 개각이 있는가.
"그러한 계획은 전혀 없다."
-야당은 위장 탈당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대통령의 본의를 왜곡해서는 국가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