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항공(CA)이 대한항공의 사고수습 지원을 거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국제항공은 지난 15일 민항기 사고 직후부터 김해공항 조업 대행사인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지원을 받아 사고처리 및 수습을 해 왔으나 갑자기 대한항공측의 지원단 철수를 요청해 22일 지원단 대부분이 철수했다. 이를 두고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오후 5시20분께 CA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와 "협력사인 아시아나측 요구로 대한항공의 사고 지원단 철수를 요청한다"며 "사고수습에 대해 부산지역 협력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중심으로 지원을 받겠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