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경제 부총리는 22일 "개별기업 현안은 채권단의 자율적 협의하에 추진하되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국책금융기관에 당부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가진 5개 국책금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설비투자, 수출기업 지원 및 중소기업 육성 등 국책금융기관 고유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또 "공공부문 개혁대상인 국책금융기관도 스스로의 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기능과 위상을 정립하는 작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월드컵 관련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를 비롯, 중소기업은행장, 수출입은행장,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