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버디(대표 김명옥)는 2000년 8월 17일 설립됐다. 법인 설립 당시 업종은 인력공급업과 아동 이벤트업.서울 수도권에는 지점 형태로 19개,지방은 지사 형태로 4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자 김명옥 사장은 창업동기를 묻자 "20년 이상 유아교육 사업에 종사하면서 느껴온 육아와 노인에 대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창업을 통해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몇가지로 나뉜다. 우선 어린이나 노약자 등 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베이비시터 사업.하이버디의 베이비시터들을 내부적으로 "내니"라고 부른다. 내니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한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집을 방문해 12살 이하 어린이들을 체계적으로 보살펴 주는 역할을 한다. 다음은 실버케어 서비스.외로운 노인들을 보살피는 일이다. 때로는 친구처럼,때로는 자식처럼 역할을 하거나 외출때 동행하는 일이 주된 임무다. 산후조리 서비스도 하이버디 사업의 일부.아기와 산모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도우미가 가정일을 돌봐준다. 베이비 시터와 실버 시터를 양성하는 전문 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사업 영역이다. 하이버디란 회사 이름은 안녕이란 뜻의 하이(Hi)와 버디(buddy,친한 친구)의 합성어다. 보살핌이 필요한 가정에 도우미들을 파견하는 사업 내용을 함축한 이름이다. 하이버디 사업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회원제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즉 고객은 프로그램별로 연간 5만~8만원의 가입비를 부담하고 회원이 돼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을 다 이용하고 싶을 경우 연간 10만원의 가입비를 내야 한다. 다음은 예약제 운영이다. 회원들은 하루전에 예약하면 그 다음날 시간에 관계없이 하이버디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들에게는 현금적립 카드,서비스 체크 리스트,홈 다이어리 등이 발급된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면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하이버디가 다른 업체들과 가장 차별화 되고 있는 부분은 철저한 교육.상품이 아니라 사람이 서비스하는 것이기에 이 사업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진국의 시터스쿨과 연계,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영국과 일본에는 역사가 오랜 시터 스쿨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사의 가맹점 지원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매달 각 지점에서 홍보 일정을 결정하면 본사에서는 영업지원팀이 구성돼 가장 번화한 지역을 선택한 후 파견된다. 또 매달 지점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과 방문 상담을 통해 운영 점검을 하고 있으며 이때 부족한 부분에 대해 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 사장은 국내 베이비 시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향후 유망 업종 중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로는 첫째 일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의 고학력,자기 계발,경제상황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늘어나 이에 따른 가정의 공백을 메워줄 서비스 사업이 필요하게 됐다는 것이다. 둘째 보살핌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처럼 친척이나 친정 어머니,이웃 등에 맡기는 것보다는 비용부담이 되더라도 체계적인 교육을 마친 전문가의 보살핌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특별한 직업을 가진 여성이 아니더라도 자녀에게 엄마 외에 다양한 사람을 경험하게 해주려는 현명한 엄마가 늘고 있다는 것도 좋은 여건으로 작용한다. 노령인구의 증가는 설명이 더 필요없을 정도다.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장이 성숙될 여건이 무르익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서비스의 질이다. 하이버디는 우선 정착단계에 들어선 선진국 시스템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용,2년간의 노하우를 쌓은 덕분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가 닦여있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운영진도 유치원 경영진,유아교육 전공자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무의 조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본사는 가맹점 개설을 원하는 사람과 인터뷰를 거쳐 자격심사-계약-교육 및 연수-사무실 입지조사 및 선정-개설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문의(02)458-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