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세상] 10원짜리 동전 만드는데 30원 들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0원짜리 동전의 원가는?
답은 액면의 3배인 30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동전 제조단가는 5백원짜리 70원, 1백원짜리 51원, 50원짜리 37원이다.
10원짜리는 적자, 50원짜리는 조금 남는 수준이다.
1원짜리와 5원짜리는 지난 92년부터 발행이 중단됐다.
제조 단가는 원재료인 소전(素錢) 국제 시세와 조폐공사의 제조 경비에 따라 매년 차이가 난다.
동전 발행을 대폭 줄였던 1998년엔 5백원짜리 제조 단가가 1백30원, 10원짜리는 40원으로 뛰기도 했다.
특기할 점은 10원짜리 수요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
공중전화 이용이 급감하고 버스요금 체계도 50,1백원 단위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에 따라 10원짜리 동전 발행규모를 2000년 3억2천만개(32억원)에서 작년 1억9천만개로 삭감한데 이어 올해엔 1억개 수준으로 더 줄일 방침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