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가는 그러나 차익매물에 시달리며 7거래일만에 약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1만500원, 2.58% 낮은 39만6,000원을 기록, 사흘만에 40만원선을 내줬다. 지난 1/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7.06% 증가한 9조9,3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2,943% 급증한 2조1,000억원을 냈다. 반도체가 경기침체의 바닥세를 탈피하고 정보통신이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뉴스'는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 급등으로 실적개선이 어느 정도 반영된 가운데 모멘텀 상실에 따른 매물이 쏟아졌다. 비수기를 맞은 D램 현물 가격 약세와 고정거래가격 인하 가능성 등으로 2/4분기 실적이 1/4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당분간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며 40만원선을 중심을 등락할 전망이다. 최근 재개된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와 D램 가격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