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33명이 6개월째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외식업계 처음으로 매장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 중증장애인 35명 중 33명이 지금까지 정상 근무중이다. 충청이북 지역을 담당하는 ㈜신맥의 매장에 18명, 영호남과 제주를 관할하는 ㈜맥킴의 매장에 15명이 각각 배치돼 있으며, 이들은 당초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일반직원 못지않게 업무를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들은 또 함께 일하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이나 일반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10∼20대 신세대들이 일터에서 약자에 대한 배려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잘못됐음을 배우고, 고객들도 점차 이들이 사회 전면에 드러나는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 매장에는 이들을 비롯해 파트타임직까지 80여명이근무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애인의 정규직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