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은 17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1% 100인 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서 강원룡 목사와 엄상익 변호사, 배우 유인촌, 문성근씨, 방송인허수경씨 그리고 작가 조정래, 도종환씨 등 각계 인사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새로운 나눔의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백산맥'과 `한강' 등 장편 대하소설로 유명한 작가 조정래씨는 이날 발족식을 통해 1% 나눔운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허수경씨도 자신이 출연하거나 제작한 도서, 영화, 음반 등의 수익금 중 일정액을 재단에 기증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박상증 이사장은 "아름다운 1% 100인 위원회를 시작으로 한국에도 사회 지도층인사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상류층의 도덕적 책임) 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족식에 이어 100인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한 가수 정태춘.박은옥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