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무인자동발급기업체 아이디씨텍은 전국대학에 설치된 증명서발급기 키오스크에 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80여개 대학과 키오스크에 광고를 넣고 대신 대학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를 마쳤다. 또 현재 광고대행사 이미전스를 통해 현대, SK, LG, 삼성 등 대기업과 48개 대학에 광고를 내기로 계약했다. 올 들어 성사된 광고금액은 19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 회사 정지호 부장은 "향후 5년에 걸쳐 전국 200여개 대학에 납품한 447개의 키오스크에 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럴 경우 최소 약 132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광고가 사용자 측면에서는 학사증명서가 출력되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무료함을 없애주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인지도 측면에서 효용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학사증명서가 1장이 발급되는데 약 15초 정도가 소요된다. 아이씨텍은 지난해 127억원의 매출과 10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는 420억원의 매출에 7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