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급등,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는 40만원을 넘어 출발한 뒤 한 때 41만1,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후반 오름폭을 내주며 전날보다 1만7,000원, 4.37% 높은 40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실적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1,23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추정이 힘을 얻었고 국내외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여기에 화요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넘게 치솟았고 인텔이 긍정적인 실적발표와 전망을 내놓으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미 실적개선이라는 재료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지만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어 추가 상승이 높아졌다. 다만 최근 반도체 가격 약세 전망 등으로 2/4분기 실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부담이다. 실적발표 후 급격한 매물 출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는 19일 기업설명회(IR)을 열고 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