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제일모직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당초 BBB+에서 A-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3+에서 A2-로 높였다. 한신평은 제일모직이 98년 이후 진행된 보유 부동산 및 주식 매각, 브랜드 정리, 자기자본 확충 등 구조조정에 힘입어 차입금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해 이익창출 기반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올해도 주요 사업부문 영업 여건이 좋아져 영업수지 개선이 기대된다"며 "차입금 일부 상환으로 금융 비용부담은 더욱 경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