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탑승객의 54%가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1인당 5천만원에서 1억원씩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미국 종합보험금융그룹인 AIG의 한국 지사인 AIG손해보험은 15일 김해공항에서 추락한 중국 민영기 탑승객중 84명(54.1%)이 자사 여행자보험 등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IG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한 7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에 대해서는 승객별로 약 1억원에서 5천만원까지 총 68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AIG손해보험은 보험금을 조속히 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지에 본사 직원 3명을 급파해 사망사고 신고를 접수토록 했다. 또 사고 승객들이 입원 또는 안치되어 있는 각 병원을 방문해 사고내용을 확인 중이다. 관련업계는 부산 및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탑승객들이 단체로 AIG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취재반 so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