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며 890선을 회복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18.59포인트(2.12%) 뛴 894.2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올1월10일(10억5천여만주) 이후 가장 많은 9억3천여만주에 달했다. 이는 개인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중저가주를 대거 사고 판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1.88%) 오른 85.82에 마감됐다. 거래소시장에선 이날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를 앞세운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지수 5일.2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 △국제 유가 안정세 △옵션만기에 따른 차익거래 청산매물 감소 등도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삼성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실적 급성장)' 기대감을 배경으로 반도체 관련주로 매기를 확산시켰다. 하이닉스는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독자 생존에 대한 불투명성이 부각돼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2억4천여만주가 거래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