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 "임창렬 현 지사가 출마선언을 할 경우 경선은 어렵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새시대전략연구소 월례 조찬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오늘 오후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 등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그러나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나간다고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진 부총리는 이날 강연과 경제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에서 "대우자동차의본계약이 이달중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해외 유수기업과 전략적 제휴 없이는 독자생존이 어려운 만큼 해외매각이 아닌 외자유치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또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정치적 타협설에 대해 "그것이 현재 우리 정치의 수준"이라며 정치권을 비판하고 "현 경제상황은 거품이 아니며 신용등급 상향은 이런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부총리는 교육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이 아니냐는 민주당 설훈 의원의 질문에 대해 "교육문제의 핵심도 경쟁력인 만큼 경제부처가 교육문제에 개입할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