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가 소폭 오름세로 돌았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차, 삼성전기 등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38분 현재 865.52로 전날보다 2.66포인트, 0.3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83.68로 0.93포인트, 1.10%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삼성전자가 위기라고 합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에 뒤쳐진 격차를 줄이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주가도 7만3000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한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2조원 넘는 규모로 삼성전자 주식을 내던졌습니다. ‘HBM 고전’ 엎친 데, ‘파업·금리급등’ 덮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31일 삼성전자는 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로의 HBM 공급 기대감이 부풀던 같은달 7일(8만1300원) 대비 7800원(9.59%) 하락했습니다. 주가 하락을 주도한 건 외국인입니다. 5월 한달 동안 2조58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반대로 SK하이닉스는 1조5088억원어치 순매수했고요.외국인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두고 ‘롱-숏 전략’을 펼친 배경은 엔비디아로의 HBM 공급 수혜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HBM을 독점 공급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공급망 편입에 고전하고 있습니다.공교롭게도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본격적으로 팔아치우기 시작한 시점(5월9일)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품질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국내 시장에 돌기 시작한 시점(5월10일께)이 겹칩니다. 5월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또 나오면서 소문은 증폭됐습니다. 이미 지난 4월에 삼성전자의 HBM3E(4세대) 8단·12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테스트 통과에 실패했다는 겁니다.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회사측은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을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
한 주 사이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밀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대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외 주식시장에 악재로 미쳤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도 하락 요인이다.증권가는 이번 주(6월 3~7일)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간의 하락은 1분기 실적시즌의 상승분에 대한 조정인 만큼, 조정폭이 커지기보다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한 2636.52에 장을 끝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3조2416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4147억원, 805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최근 사흘 연속 '팔자'세를, 개인은 사흘 연속 '사자'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07% 오른 839.98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85억원, 532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38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한편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 들어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74.84포인트(1.51%) 급등한 3만8686.3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03포인트(0.80%) 오른 5277.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01%) 내린 1만6735.02를 기록했다.20% 가까이 급락했던 세일즈포스가 7%대 급등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나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낙폭은 크게 줄었다. 증권가는 이번 주 증시 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비만과 안과 질환 신약 연구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신약 파이프라인 다양화로 10년 내 매출 상위 5대 제약사(휴온스 그룹)로 성장하겠습니다.”윤상배 휴온스 대표(부사장·1970년생)는 지난달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휴온스는 1965년 7월 30일 설립된 광명약품공업사가 전신으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며 제약·바이오·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해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17에 있다. 4년 만에 매출 50% 뛰어…영업이익률 10% 넘어윤 대표는 “주사제(주사 사용 의약품), 점안제(안약)처럼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무균제제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비타민 주사제 등 웰빙 의약품으로 시장을 개척해 매년 매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휴온스는 2019년 매출 365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6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