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베텔스만이 메릴린치에 매각하고 남은 잔여지분 3.6%에 대한 인수를 협의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임방희 다음커뮤니케이션 재무이사 (CFO)는 "베텔스만 그룹은 보다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안다" 며 "베텔스만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3.6%의 다음지분에 대해서 이재웅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지분확대를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변화는 회사의 향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방희 CFO는 "지금까지 다음은 베텔스만그룹과 우호적으로 사업협력을 해왔고 이번 지분 양도후에도 베텔스만 북클럽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 인터내셔날은 10일 공시를 통해 다음의 1,839,998주(보통주)를 주당 4만3,562원에 투자목적적으로 장외에서 매입했다고 10일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