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株가 뜬다] SK텔레콤 : (애널리스트 분석) 불확실성 해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정승교 LG투자증권 연구위원 >
최근 SK텔레콤을 둘러싼 몇가지 이슈가 있었다.
새로운 접속료 결정,단말기 보조금 부당 지급행위에 대한 1백억원의 과징금 부과 등이 그것이다.
새로운 접속료 요율로 SK텔레콤의 수익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백억원이란 과징금은 규모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패널티임에 틀림없다.
두가지 모두 악재로는 보이지 않는다.
접속료 요율 결정으로 더 이상의 큰 비대칭 규제는 없을 전망이다.
예상보다 큰 과징금 규모는 단말기 보조금 제도를 완전히 없애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케팅비용이 줄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분석은 SK텔레콤의 경쟁력이 다른 사업자를 앞지르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실 이동전화는 비교적 괜찮은 성장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갓 피어나기 시작한 무선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예로 이달초부터 선보인 SK텔레콤(네이트)의 모바일 게임 "생방송 퀴즈가 좋다"와 "개그콘서트"에 대한 하루 평균 다운로드 수가 벌써 3천여건을 돌파했다.
정보이용료는 컬러폰 기준으로 다운로드 1건당 1천원이다.
이같이 사용자들을 끌어당기는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다.
이는 곧바로 무선데이터 사용량의 증가세로 이어져 가입자당 매출액을 늘릴 것이다.
이동전화 상거래(M-Commerce)의 보편화도 호재역할이 기대된다.
다소 낙관적으로 본다면 2004년경에는 이동전화 상거래로 인한 이동전화업체의 수수료 수입이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추적서비스도 이동전화 성장성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동전화 가입자를 어린 아이나 자동차로까지 확산시킬 수 있다.
2005년경 위치추적서비스로 인한 통신업체의 신규 수입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K텔레콤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서서히 제거되고 있다.
성장성에 대한 의문은 무선인터넷에서 천천히 해답을 발견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KT 보유 지분 등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투자유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