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밀어 휴대폰을 여닫는 슬라이드 타입의 휴대폰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SK텔레텍은 슬라이드 타입의 휴대폰 '스카이 IM-5100'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폰 뚜껑을 열고 닫는 폴더나 플립 방식과는 달리 LCD(액정) 창이 달린 윗부분과 버튼이 달린 아랫부분을 밀어서 여닫는 게 특징이다.


SK텔레텍측은 슬라이드 타입은 넓은 LCD창을 폴더를 여닫지 않고 볼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나 휴대폰을 여닫을 때 접점 마모문제 등으로 그동안 상용화가 어려웠었다고 설명했다.


cdma2000 1x 칩을 내장,최고 1백44Kbps 속도로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며 최대 9줄의 단문메시지 송·수신과 16화음 멜로디를 지원한다.


PC 윈도 구조와 같은 아이콘 방식의 메뉴구조를 채택해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40만원선.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