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3대 중반으로 반등한 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개인 순매수가 180억원으로 늘어났으나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규모가 늘어나 지수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6분 현재 83.44로 전날보다 2.77포인트, 3.21% 내렸다. 전업종이 내린 가운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의료정밀, 비금속, 건설 등의 하락폭이 5% 이상이다. 하락종목수는 646개로 조금 줄었다. 국민카드, LG텔레콤, LG홈쇼핑, 다음 등이 상승하며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 다음은 메릴린치가 장외에서 지분 13.7%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모종의 기대감으로 10% 이상 급등했다가 오름폭을 3%대로 줄였다. 메릴린치의 지분매입 과정과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메릴린치가 매입한 지분에는 이재웅 대표이사의 지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