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대회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세계 남자골프 톱랭커 89명이 출전한 66회 마스터스골프 토너먼트가 11일 밤 9시2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샘 스니드(90·미국)의 '시타'를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첫날 조편성 결과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밤 11시53분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부바 디커슨,일본의 이자와 도시와 함께 첫 티샷을 날린다. 마스터스는 전통적으로 지난 대회 챔피언과 아마추어챔피언을 첫날 한 조로 편성한다. 그에 앞서 밤 11시9분에는 어니 엘스,그레그 노먼,데이비드 듀발이 같은 조로 플레이하며 역시 우승후보인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12일 새벽 2시16분 폴 에이징거,지난해 USPGA선수권자 데이비드 톰스와 함께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우즈에게 막혀 3위를 한 필 미켈슨은 새벽 2시27분 다렌 클라크,앙헬 카브레라와 함께 나서고 그 뒤를 장타자 존 데일리가 따른다. 월·화·수요일의 연습라운드에 이어 대회 하루 전인 10일에는 '파3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 콘테스트는 대회 코스 옆에 있는 9홀짜리 파3 코스에서 열렸는데 지금까지 '파3 콘테스트 우승자가 본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가 이어져 오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