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조자로서 골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캐디.예전에는 캐디의 이미지가 상당히 왜곡돼 있었으나 요즘에는 골퍼들의 동반자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가고 있다. 전국에 캐디는 대략 2만5천명에서 3만명으로 추산된다. 캐디가 되는 길은 4가지가 있다. 인터넷 캐디관련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다. 엔조이골프(www.njoygolf.net)와 다음(www.daum.net)의 캐디세상,캐디광장,캐디나라,캐디의 꿈 등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각 골프장 경기과에 전화를 해서 신규캐디 선발여부를 확인한 뒤 면접을 보는 것이 있다. 어디서 모집하는지 알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학원을 통하는 방법도 있다. 학원비는 실질적으로 골프장 소개비에 불과하며 골프에 관한 교육은 골프장에서 다시 받아야 한다. 캐디 학원으로는 CAL(02-453-5929),뉴서울학원(031-241-7877)등이 있다. 생활정보지 구인란 모집광고에 캐디모집이 나오는데 사기에 유의해야 하며 반드시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캐디는 경력 1년차의 경우 한달에 약 2백만원,2년차 이상은 2백50~3백만원 정도의 월평균 소득을 올린다. 그러나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수입이 현저히 떨어진다. 최근 캐디의 골프장 소속여부,노사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GMI(02-589-1966)같은 골프장 전문 종합컨설팅업체에 아웃소싱을 통해 캐디시스템을 운용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GMI골프종합컨설팅 안용태 사장은 "이제 캐디는 단순한 경기보조의 차원을 넘어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프로정신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