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1~3월 중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천422명을 검거, 이중 1천154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히로뽕 및`엑스터시' `야바' 등 신종마약 판매.투약 등이 전체마약류 사범의 65%인 9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마초 흡연 및 재배 384명(17%), 아편.코카인.헤로인 등 마약사범 111명(8.0%) 등의 순이었다. 마약류 사범은 30대가 46.2%(65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6.3%(374명), 40대22.3%(317명) 등이었고, 10대 미성년자도 12명으로 전체의 0.8%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43.7%(6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흥업소 종사자 6.3%(89명),의사 등 의료인 3.2%(46명), 택시 운전사 3.1%(44명), 예술인.주부.학생 등으로 투약계층이 다양하게 분포됐다. 경찰은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 히로뽕 밀매.투약사범과 신종마약사범이 늘것으로 보고 공항.항만 출입국자에 대한 검문검색 강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