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바꿔야 '경제'가 산다] 3부 : (4) 책임정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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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 ]
www.opensecrets.org
미국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주소다.
이 사이트엔 지난 90년 이후 정치자금의 수수내역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가 들어 있다.
사이트에서 어떤 국회의원이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얼마만큼의 자금을 받았는지 낱낱이 검색할 수 있다.
책임정치센터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발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분석해 놓은 결과다.
책임정치센터는 엔론파산을 스캔들로 비화시킨 '주역'이다.
지난 10년간 71명의 상원의원과 1백86명의 하원의원이 엔론사로부터 5백만달러를 받았으며, 최근 선거에선 민주.공화 양당이 2백만달러의 소프트머니를 수수했다는 자료를 공개한 것이다.
미국엔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다.
대신 자금의 이동은 매우 철저히 감시된다.
책임정치센터를 비롯한 수백개의 민간 '워치도그'(watch dog)가 이를 감시하기 때문이다.
커먼코즈는 정당에 거액의 소프트머니를 기부한 기업과 단체, 개인의 명세를 정기적으로 발표해 왔다.
커먼코즈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라디오광고 등을 통해 소프트머니 폐지법안의 통과에 큰 기여를 했다.
워싱턴=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