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2월말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사고를 일으킨후 같은 기종 117대의 비행훈련을 한달이상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 고위관계자는 "현재 사고원인에 대해 엔진 제작사 등과 다각도로 조사가진행중"이라며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다른 전투기의 훈련을 금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사고원인이 엔진의 핵심부품인 엔진 블레이드에 기포가 발생하는 등재질결함이며 표본조사 결과 일부 KF-16기에서 결함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고기는 지난 97년 6월 최종조립장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사천공장에서 출고됐다. 원인이 밝혀질 경우 결함이 확인된 부품을 교환하는데 상당한 시일에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8일 오전 10시 국방부에서 관련사항을 설명한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