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4일 현대종합상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최근 현대그룹의 대외신인도 하락,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계열분리로 현대상사의 영업 및 재무능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지난 2000년 이후 금융비용 상승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계열사와 해외 현지법인 관련 출자분의 부실화로 수익성과 현금흐름도 저하된 상태"라고 이번 평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신평은 그러나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에 대해서는 미수금 회수와 보유현금,무역금융을 통해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