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와 강릉 사이에 위치한 양양 국제공항이 3일 개항한다. 1일 건설교통부는 민.군 겸용으로 사용해온 속초.강릉 공항을 군용 전용으로 환원하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서울 부산 등 노선을 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양양공항의 경우 개설 노선은 국내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김포~양양간 하루 3회, 부산~양양간 2회, 아시아나항공이 김포~양양간 하루 2회 등 총 7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양양공항의 개항으로 지난 69년부터 민항기 취항을 시작한 속초공항은 사실상 폐쇄된다. 단 강릉공항의 경우 고객 탑승률이 70% 미만인 경우에 한해 강원도 강릉 삼척 동해시측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오는 8월까지 김포~서울간 운항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여지가 남아 있는 상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