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의 생산성과 임금이 현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7일 밝혔다. OECD가 이날 발표한 '다국적기업의 세계적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OECD 30개 회원국 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기업의 생산성이 현지기업보다 대체로 높았으며 이에 따라 다국적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임금을 더 많이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터키에서는 다국적기업의 근로자들이 현지기업 근로자보다 임금을 두 배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국 등에서도 외국인소유 기업의 직원들은 현지기업 직원보다 임금을 각각 9%,23% 더 받고 있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