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95선에 바짝 다가섰다. 2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 오른 92.78로 출발한 뒤 94.96까지치솟았다가 마감직전 기세를 조금 누그러뜨려 2.46포인트(2.68%) 오른 94.30에 마감됐다. 개인은 5일째 `사자'에 나서 3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일만에 매수세에 가담해 15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관은 244억원어치, 일반법인은 21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5천802만9천주, 거래대금은 3조839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음식료담배.섬유의류.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화학.제약.비금속.의료정밀기기는 내렸고 나머지는 올랐다. 특히 통신서비스 6.20%, 통신장비3.60%, 인터넷 7.45%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한 39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333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와 업종대표중에는 통신주들이 그동안 덜 오른데다 통신망 전면개방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강세를 보였다. LG텔레콤은 일찌감치 상한가로 올랐고KTF는 5.02%, 하나로통신은 4.80% 각각 뛰었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도 가격제한폭까지 급상승했고 국민카드 2.92%, 강원랜드 1.21%, 기업은행 0.34%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SBS는 0.69%, LG홈쇼핑은 3.39% 각각 떨어졌다. 이와함께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TG벤처.동원창투.웰컴기술금융 등 창투사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안국약품.에프와이디.한성엘컴텍.텔로드.현대디지탈텍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랜드백화점.고려전기.태진미디어.온에듀.대한바이오 등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개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강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매물대는 거의 없는 만큼 지수는 비교적 수월하게 100선까지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