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4시35분께부터 5시40분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8동 일대 200여가구에 갑자기 전력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 사태는 새벽에 내린 비로 인근 전신주의 '까치집'이 물에 젖어 일어났으며, 사고가 나자 한전대책반이 출동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날 정전으로 이 지역에 있는 남부경찰서와 신림8파출소는 컴퓨터 등이 작동되지 않아 피의자 조사를 중단한 채 촛불을 켜고 피의자, 참고인 등을 1시간동안 대기시키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