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공무원들이 평소 업무를 보면서 몸소 체험한 친절, 불친절 사례를 모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출연해 연기까지 펼치는 연극제가 열린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상수도 행정서비스헌장 실천을 다짐하고 시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고객서비스 친절다짐 연극제'를 이날 오후 본부 5층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직원들이 출연해 연기함으로써 고객인 시민의 입장이 되어보는 등이번 연극제가 교육 효과를 높이고 서비스.친절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편이 공연되는 연극제에서는 `수도맨의 수돗물 참사랑', `야밤의 누수를 막아라', `뺀질이 정수장 와서 정신차리다' 등의 시나리오 제목에서 보이듯이 본부 및사업소 부서별로 직원 스스로 민원처리과정에서 실제 체험한 친절, 불친절 사례가재현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